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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보관소/이소리&저소리

회사에서 내가 뭘해야할지 모르겠을 때(능동적으로 일하기란?)

by 헬나이트 2020.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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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출근해서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은 주로 전임자, 선임이 전무한 신설된 부서 및 담당에 임명되거나, 인수인계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한 채 배치된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만약 당신이 신입이라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내 포지션이 뭘 하는 자리인지' 조차도 자세히 모르기 때문이다. 신입 교육 때 대충 뭐하는 부서인지는 들었던 것 같은데 특별한 업무 지시도 없고, 업무 지침 같은 것도 없다. 옆자리와 건너편 파티션 사람들은 바빠 죽겠다는 듯이 인상을 쓰며 컴퓨터 타이핑을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데, 막상 나는 일이 없다. 마치 가시방석에 앉은 것 같다. 멀뚱멀뚱 앉아있는 내 자신이 몸은 편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한다.

 

 회사나 사장들이 자신의 직원들에게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라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소리를 하면 '꼰대 아니냐'며 질타가 쏟아지기도 하지만, 연차가 찬 근로자라면 아주 공감 못할 이기적인 소리만은 아니라는 무언의 공감대가 떠오를 것이다. 다들 한 번 쯤, 상술했던 사연의 한 사람과 같은 상황에 처해본 사람들일 터. 도대체 나는 지금 앉은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의도치 않은 월급 루팡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가장 추천하는 바는 바로 "회사가 돈을 어떻게 벌고 있는지(수익구조) 먼저 파악하라."이다. 당신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당신이 몸담고 있는 그 회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수익을 창출하고(혹은 창출하려고) 있을 것이다. 물론 회사 저마다 방식은 각양각색이겠지만, 어찌됐든 그 방식을 통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의 일부를 당신에게 급여로 지급하고 있음은 공통분모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기법은 당신의 포지션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회사의 수익구조에 일조할 수 있을까?'에 스포트라이트를 가해준다. 회사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대한 효과적인 여러 부서들을 가져왔다. 당신이 지금 소속된 부서와 연결 시켜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혹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그게 바로 당신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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