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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전당/영화나 볼까

조커 노스포 평가

by 헬나이트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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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나이트입니다.

요즘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화재입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 전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조커를 관람했습니다.


배트맨은 제가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캐릭터였고, 

그의 아치에너미인 조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빌런이었죠.

아마 조커를 아예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2008년 작,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분했던 조커를 통해

배트맨을 전혀 몰랐던 사람일지라도 조커에 대해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테죠.

그리고 조커가 어떤 캐릭터인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겁니다.

배트맨이 정의를 상징한다면, 조커는 혼돈을 상징한다 뭐 이런 것들요.


이 조커 영화의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조커라는 캐릭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정신병과 생활고, 그리고 자신의 과거 때문에 힘든 삶을 사는 '아서'라는 인물이

머지않아 '조커'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커'가 얼마나 광기어린 잔혹한 빌런인지도 잘 알고 있고요.



바로 "조커가 어떤 캐릭터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조커라는 영화가 재미있는 겁니다.

만약 똑같은 스토리에 제목이 조커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가 과연 이토록 문제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을까요? 배트맨의 악당인 조커가 아니라 그저 냉혹한 사회에 대해 저항하는

사회 비평가이자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물론 황금사자상을 받을만한 영화였다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영상미, 스토리 플롯, 연기 등등 예술 영화로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조커를 아직 보지 않으셨거나, 이미 보신 분들은 위에서 제가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같이 생각해보시지요.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바는, 

이 '조커'라는 영화는 아주 잘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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