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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에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예술가들과 연기자, 공연장으로 가득한 혜화역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 혜화역에 딱 들어 맞는 분위기의 술집(바bar)을 소개한다.
바로 <수도원>다.
위치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공연장으로 가득찬 골목을 지나 안쪽으로 쭉 들어간다.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수도원이라는 간판이 없는 대신, 고양이 수도승의 그림이 그려진 작은 간판만 있다.
수도원의 컨셉을 너무나 잘 살렸다.
지하 계단을 내려가면 거친 벽돌로 인테리어된 진짜 중세의 수도원 분위기의 바가 나타난다.
입구 기준으로 왼쪽에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은 넓지 않은 홀이 자리잡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주니 참고하도록 하자.
참고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을 "라스푸틴" 맥주다.
흑맥주인데, 도수가 높고 약간 비싸다.
메뉴도 간편하게 실제 중세 수도승들이 먹었을 법한 식단이다.
육포와 비스킷, 초콜릿으로 구성되어 있다.
혜화 수도원에서 중세의 감성을 흠뻑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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