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기'라는 말의 뜻

 

"튀기"

예전 70~80년대에 주로 사용됐다. 혼혈을 비하해 부르는 말로, 주로 흑인의 피가 섞인 혼혈 아이를 가리킨다. 

6.25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주둔했던 곳 인근에는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술집과 창녀촌이 성행했는데,

 여기서 일하던 여성들을 '양공주'라고 불렀다. 

이들 중에는 미군 병사의 아이를 임신하여 낳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혼혈 아이들을 튀기라고 불렀다. 

흑인 혹은 백인 혼혈 모두를 의미하기도 하며, 좁게는 외모적으로 더 독특한 흑인계 혼혈에게 사용하기도 했다. 

18세기 문헌에 사용됐던 소와 말의 혼혈 개체를 가리키던 "특이"라는 단어에서 변형되어

'트기'등을 거쳐 '튀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혼혈인 사람을 비하하고 멸시하는 단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