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 일러스트

[설정,일러스트] S0-D0M 빌런 시체백작

by 헬나이트 2019. 2. 7.
728x90
반응형

시체백작


 제가 08년도 쯤에 만들었던 '시체백작'이라는 캐릭터입니다.

이름의 모티브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따왔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조커의 이미지를 첨가했죠.

약간 광적이면서도 좀 고귀한? 럭셔리한? 느낌이 결합된 시체성애자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버전은 '헬나이트 설화집' 소설에 등장하는 중세버전과 

이 소설을 읽고 빌런이 된 '기가폴리스' 만화판의  현대버전이 있습니다.


 소설판 중세버전의 시체백작은 병사한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헬나이트와 계약하고, 

그 계약 조건으로 수 백 명의 영혼을 바치기로 해서 자신의 영토에 사는 농노와 백성들을 제물로 삼습니다.

그렇게 영혼이 제물이 된 사람은 백작의 '네크로만시(Necromancy: 강령술)'에 의해 시체만 남아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백작의 지시에만 움직이는 좀 더 충직한 하수인으로 변하죠. 수 십구의 시체들의 수발을 받으며 시체백작은 

자신만의 대저택에서 오로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제물을 찾아다니는 귀족으로 묘사됩니다.


 만화판 현대버전의 시체백작은 위 내용이 담긴 고서를 우연히 얻게 되어 밤새도록 탐독하던 한 남자입니다.

이 남자는 큰 병원의 영안실에서 일했었는데, 재수없게도 우연이 겹치고 겹쳐 영안실에 50시간 동안 갇히게 됩니다.

영안실의 낮은 온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는 시체들을 꺼내 자신 주변에 두르고 체온만으로 버텨 결국 구조됩니다.

그러나 이 일 때문인지, 그 전날 밤새 읽은 책 내용 때문인지 남자는 시체백작으로 각성하게 되고, 다음날 출근해서

동료들을 모두 살해하고는 영안실에서 자신의 체온을 지켜줬던 시체들과 합쳐 시체괴물을 만들고는 빌런이 됩니다.

 

[▲헬나이트 단편선 소설에 등장하는 원조 중세버전 시체백작. 강령술을 이용해 영토 거주민들을 좀비로 만든다.]



[▲기가폴리스, S0-DOM에 등장하는 만화판 시체백작. 의료기기를 덧대어 만든 자신만의 발명품으로 시체를 조종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