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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노블(소설)

오늘의 꿈일기-반전의 연속! 사라진 남자 대스타의 여자친구를 찾아라!

by 헬나이트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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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흥미율율한 영화같은 꿈을 꾸었기에 잊혀지기전에 글로 남겨본다.

우리가족은 왜인진 모르겠지만 한 스타 커플의 팬이었다.

광팬까지는 아니고 어찌어찌해서 아는 정도였달까?

거기다가 나에게는 능력이하나 있었는데 바로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하늘을 나는 꿈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여하튼,

공중을 천천히 날아다니는 기분은 굉장히 신선했다.

그런데 그 스타 커플은 세간의 이목을 피해 어디론가 도피하기를 원했던 듯하다.

그리고 우리에게 부탁해 이 야반도주를 도와달라고 했다.

우리가족은 흔쾌히 수락했고 한 밤중에 약속 장소에서 남자를 먼저 만났다.(가수였던 듯)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여자 스타(이쪽도 가수였던 듯)가 나오지 않았고,

초조해진 우리는 일단 각자 흩어져 여자 스타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녀의 이번 앨범 컨셉은 마치 할로윈의 귀신?유령? 같은 것이어서

나는 약간 두려워하면서도 내 비행 능력을 이용해 밤거리와 낮은 건물 옥상등을 두리번거리며

그녀를 찾기위해 저공에서 날아다녔다.

그 때 마치 영화의 화면이 전환되듯이 아버지의 시점으로 바뀌었는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상황실?같은 곳에서 근처 도로의 CCTV를 되돌려 보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남자 스타와 여자 스타가 이미 먼저 만나서 약속장소로 나오고 있었던 것을 보게된다.

1차 반전 스럽게도 그녀의 실종은 남자의 자작극이었던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난 아부지는 당장에 남자 스타에게로 달려가 죽빵을 갈긴다.

남자의 입에서 침이 튀어나가는 것이 슬로우모션처럼 보였다.

나도 어느샌가 다가와 그 장면을 보고 있었는데 참으로 흥미진진했다.

그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당황하여 바닥에 넘어진 채로

황급히 우리에게 손을 뻗으며 진정하라고 연신 소리쳤다.

나도 퍼뜩 오해인가 싶어 함께 당황하던 차에, 또 화면 전환이 일어났다.

 

여자 스타의 영혼인지, 텔레파시인지 모르겠는데,

그녀의 모습이 독백처럼 나왔다. 할로윈 귀신?유령? 코스튬을 그대로하고 있어서 좀 무서웠다만.

암튼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입을 뗀 그녀는 사실 배후에 자신들의 기획사가 있다는 사실을

2차 반전스럽게 밝힌다!

자신들이 야반도주를 해버리면 기획사에서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을 우려했고,

그들의 계획을 막기위한 계획을 세워 잠시 남자와 여자 스타가 분리된 사이를 틈타

그녀를 납치해 따로 빼돌린 것이었다.

이에 우리는 와 참 놀라운 반전이다! 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1차 꿈은 거기서 끝이 났다.

2020.03.10 - [자작 노블(소설)] - 꿈일기-핵전쟁 이후의 소련 잠수함 부대와 아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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