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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분석]공유 신드롬의 '김신(金信)' in 도깨비 (Kim shin in Goblin: The Lonely and Great God)

by 헬나이트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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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하~ 헬하~

안녕하세요 지옥에서 강하한 헬나이트입니다.

오늘의 캐릭터 분석의 시간에서 다룰 인물은 바로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의 주인공이자 도깨비인 '김신(金信)'에 대해 알아봅시다!




도깨비가 방영했던 2016년 말부터 2017년도 초반 겨울은 그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도깨비 신드롬에 걸려서 울고 다녔었습니다.

이걸 가능하게 했던 것이 배우 공유가 연기한 '도깨비 김신' 때문이 아닐까하네요.


김신은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전해내려오는 '도깨비' 그 자체 입니다.

일제 시대 때 일본 요괴인 '오니'의 모습으로 변질된 도깨비가 아닌 전통적인 '도깨비'죠.

말의 피를 두려워한다거나, 사람들을 김서방으로 부르는 등등

설화 속의 에피소드들이 간간히 나옵니다.

그런 특징들은 아래에서 알아볼게요!



tvN의 해당 페이지에서는 도깨비 김신에 대한 시놉시스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그를 신(神)이라고 불렀다. 시뻘건 피를 뒤집어쓴 채 푸르게 안광을 빛내며 적들을 베는 그는 문자 그대로의 무신(武神)이었으나,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김신에게 창조신은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00년 동안 도깨비로 살았다.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지독히 낭만적인 저주였다. 그래서 쉬울 줄 알았지만 그가 만난 어떤 여자도 검을 발견하지 못한 채 불멸을 살던 어느 날.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소개하는 열아홉 살 소녀 지은탁과 맞닥뜨린다. 그에게 도깨비 신부는 고통에서 벗어나 소멸할 수 있는 도구였다. 달리 말하면 은탁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기였다.


죽고 싶게 괴로운 날은 은탁의 환심을 샀다가 아직 죽긴 일러 싶은 날은 멀리 했다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했다. 은탁의 웃음에 그는 몇 번이나 어딘가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혔다.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 너의 얼굴인 것 같다.



도깨비 김신의 스펙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우 공유의 스펙을 참고했습니다ㅎㅎ)

이름

 

김신(金信)(도깨비)

-극중에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기상 김신과 맞지 않다. 동명이인으로 추측 됨.

김신은 이에 대해 자신은 역모 혐의를 받았으므로

역사에 짧게 반역자로 기록됐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나이


940세(2017년 기준)(고려)

-정확이는 만으로 938세라고 한다.

극중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에게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해 만 나이를 

얘기하는 씬에서 알 수 있다.



184cm


몸무게


75kg

 

혈액형


불명 


두발 색상


흑발


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도깨비가 슬퍼하면 인근 지역에 비가오거나,

화를 내면 폭풍, 번개 등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극중에서 성북동에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한다.


직업


 천우그룹 명예 회장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김신의 직업은 천우그룹 회장이다.

천우그룹은 호텔, 무역, 선박, 정규, 건설, 가구 등의 여러

계열사로 이루어진 극중 최대의 기업이다.

김신은 도깨비의 능력을 이용해 기업을 조금씩

키워온 것으로 보인다.

가구 부분은 드라마 PPL로 일룸가구가 등장한다.


능력


김신은 도깨비로서 다양한 능력을 갖게 된다.


1. 불로불사

늙거나 죽지 않는다. 나이를 먹지 않으며, 사고로

다치거나 죽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인간'의

유한함과 완벽하게 대비되는 능력. 하지만 이 점은

김신에게 내려진 저주이기도 하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가슴아픈 일을

기억하며 영원히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슴에 꽂혀있는 검을 도깨비 신부가 뽑아주면

무(無)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 소문을 알게 된 도깨비는 그 신부를 찾고 있다.


2. 공간이동

원하는 장소로 이동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서 문을 통해 이동한다.

서울에 있는 집 대문을 열고 나서면 케나다 어딘가에 있는

장소의 특정 문으로 나오는 식으로 사용한다.

극중에서는 지은탁을 피해 문으로 들어가면서 이 능력을

사용했는데, 그녀가 따라 들어와서 매우 놀라는 장면이 있다. 


3. 미래예지

김신이 지금의 천우그룹을 만들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한

능력으로 예상된다.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주가의 등락이나 복권 추첨 번호를 정확히 맞춘다.

그러나 인간 개인의 미래는 매우 한정적으로만 보인다고 한다.

즉, 개괄적인 길흉화복 정도만 확인이 가능한데,

이에 대해 김신은 "인간의 자기 의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의지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


4. 초감각

일반 인간을 뛰어넘는 초감각을 가지고 있다.

청각 등을 포함한 오감 외에 과학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육감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멀리 있는 상대의

움직임이나 행동 등을 감지할 수 있다.


5. 염동력

저승사자와 대결을 할 때 등장. 직접적인 접촉 없이

사물을 옮기거나 이동 시킬 수 있다.


6. 검술

인간 시절의 검술 능력에 도깨비로서의 힘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걸레자루 하나 만으로 무기를 든 불량배 여럿을 때려눕힌다.

지은탁이 납치되었을 때는 자신의 검을 구체화하여 

검기를 날려 자동차를 반으로 썰어버리는 능력도 보인 바 있다.


7. 발화와 소화

불을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불을 꺼버리거나

다시 불을 붙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이 불을 끄면

그 위치로 순간이동되어 오기도 한다.


8. 부신으로서의 능력

김신이 직접적으로 발동하는 능력은 아니고, 그의 존재 자체만으로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신비한 능력이다.

그가 방문하거나 머무는 곳은 재화가 집중된다.

즉, 특정 가게 등에 손님이 몰리거나

인근 부동산 값이 오르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김신 스스로가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그것은 내가 부신이라서 그런 것." 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9. 시간 정지

시간 정지를 시킬 수 있다. 이 능력은 저승사자도 발휘할 수 있었다.

다만 이 둘은 시간 정지 상태에도 제약 없이 움직일 수 있다.

 

 싫어하는 것


 말의 피를 굉장히 두려워한다.

도깨비가 말의 피를 두려워한다는 설화의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저승사자가 화장실 앞에 말의 피를 뿌린 타월을

놔두는데, 이 것 만으로 김신은 화장실 안에 주저앉아

밖에 나오지도 못하며, 잘못했다고 사과까지 한다.

설화에서는 한 과부가 도깨비가 자꾸 집을 방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이를 좋은 의도로 

오해한 도깨비가 "말의 모가지가 제일 두렵다."라고 알려준다.

이에 그 과부는 말의 머리를 대문에 걸어 놓고 집 주변에 말의 피를

뿌려 두었고, 그 날 밤 이를 본 도깨비는 혼비백산했다고 한다.


도깨비 팬티 노래를 싫어한다.

저승사자는 김신을 도발하기 위해 이 노래를 부르는데,

효과가 직빵이다.


무서운 영화를 보고 놀란다.

지은탁과 영화관에서 공유(일종의 배우 개그) 주연의 영화 '부산행'을

보다가 놀라며 팝콘까지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좋아하는 것

 

극중에서 고기 등의 육류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밝힌다.

설화에서는 도깨비는 메밀묵, 수수팥떡,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사실 도깨비 김신은 900년을 넘게 살아온 인간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과거 고려시대에 역모의 누명을 쓰고 왕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고,

그 한이 서려 지금의 도깨비가 됐다고 합니다.



김신은 고려 당시 장군으로, 부하 장수들과 백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왕은 간신들의 모함에 빠져 김신을 시기하게 됩니다.

결국 왕으로부터 역모의 혐의를 받게 된 김신은,

왕궁에서 부하들과 함께 자신이 쓰던 명검에 가슴을 찔려 사망하게 됩니다.


그렇게 죽은 김신의 시신은 들판에 버려지게 되지만 보름달이 뜬 어느날,

그는 몸에 검이 꽂힌 채, 도깨비로서 다시 눈을 뜨게 됩니다.



김신은 죽지 못하는 존재인 도깨비로 태어나게 되어 현대까지 살아오게 됩니다.

그 동안 스스로 죽으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가슴에 꽂혀있는 검을 뽑아야만 "무(無)"의 존재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소문에 시도도 해봤지만

고통만 있고, 검은 꼼짝도 하지 않죠.




그러던 어느날 자신만 볼 수 있고, 인간은 보이지 않는 가슴팍의 검을

볼 수 있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만나게 되면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또 다른 인간이 아닌 존재인 저승사자. 저 모자를 쓰면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갓을 쓰고 다니던 저승사자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 '도깨비 감투'의 효과 때문이라는

설화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발화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 자살을 결심한 한 사람이 생각을 돌릴 수 있도록

올가미를 태워버리는 장면. 김신은 이런 식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어려움에

힘들어하는 인간을 돕는다고 한다.


▲염동력으로 싸우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두 존재는 어찌하다보니 한 곳에서 살게 된다. 불 같은 도깨비와 얼음장 같은 저승사자는

성향부터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둘 다 인간이 아닌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문을 통해 공간이동 했으나 이를 따라온 지은탁을 보고 황당해하는 김신.

김신은 "어떻게 한거야? 네가 처음이야!"라며 크게 당혹해한다.


▲저승사자와 함께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역인 '찻집'에서 담소중인 모습.

저 잔은 잔의 주인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잔 속의 차를 마시게 되면 모든 기억을 상실하고,

저승으로 가 환생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한국의 설과적 존재인 도깨비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 도깨비의 김신 캐릭터는 제가 봐도 참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한 편 봤더랬죠ㅎㅎ


아래 링크는 900년 동안 살아오면서 시대에 맞게 의복을 바꿔입은 김신의 모습을 정리한 글입니다.

공유와 도깨비의 팬들이라면 꼭 보셔야 할 자료죠ㅋㅋ

http://m.g-enews.com/view.php?ud=201701131738153374276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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