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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3

Ψ~지옥기사 설화집~Ψ -6- [투구를 쓴 군인](성인동화, 잔혹동화) Ψ~헬나이트 설화집~Ψ -6- [투구를 쓴 군인] 옛날 옛날 한 마을에 세 친구가 살았습니다. 한 친구는 장사꾼이었고, 한 친구는 판사였습니다. 한 친구는 군인이었지요. 장사꾼 친구와 판사 친구는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였지만, 군인 친구는 가난했습니다. 가끔 두 친구는 가난한 군인 친구를 몰래 흉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사람은 자신들의 운을 시험해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날, 장사꾼 친구가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가 막 마을 밖 언덕 너머를 지나고 있을 때, 다 죽어가는 나무 둥지 아래에 한 사내가 누워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키 큰 사내여, 당신은 왜 거기 누워 있습니까?" 장사꾼 친구가 물었습니다. "아 배고파 죽겠다. 으..." 그 키 큰 사내가 다 죽어가는 목소.. 2019. 9. 19.
Ψ~지옥기사 설화집~Ψ -5- [시체백작-2](성인용동화, 잔혹동화) Ψ~헬나이트 설화집~Ψ -6- [시체백작-2] 그가 편편해진 숲길로 몇 걸음 옮겼을 때, 눈앞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 이 노상강도 놈아. 언제 적 수법을 아직도 쓰고 있는 거냐?" 키 큰 사내는 검집에서 검을 반쯤 뽑아 들고 발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툭툭 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흐음..." 사내는 턱을 긁적였습니다. "설마 진짠가?" 그는 남자의 엎어진 몸을 발로 밀어 똑바로 뉘었습니다. 옆에 쭈그려 앉은 사내는 남자의 얼굴을 잠깐 들여다보더니 뺨을 세게 한 번 때렸습니다. 짝 소리가 꽤 크게 울렸습니다. 숲에 있던 새들은 깜짝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충격에 놀란 남자는 눈을 떴습니다. "으..." * * * "제 이름은 '루카스.. 2019. 6. 15.
Ψ~지옥기사 설화집~Ψ -5- [시체백작-1](성인용동화, 잔혹동화) Ψ~헬나이트 설화집~Ψ -5- [시체백작-1] 음산한 안개는 그날 밤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숲 속에서는 흰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었습니다. 언덕에서는 검은 늑대가 아우우우 울었습니다. 진흙에서는 회색 들쥐가 찍찍찍찍 울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휘영청 밝은 허연 보름달이 한눈에 담기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크게 떠올라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희뿌연 안개는 실크 커튼처럼 닫혀있었습니다. 거대한 저택은 마치 거대한 창처럼 솟아올라, 보름달의 얼굴 한쪽을 시커멓게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삐죽한 저택의 입구로 한 남자가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쇠창살 대문의 거대한 해골바가지 장식의 이빨에 걸려있는 원형 문고리를 세 번 두드렸습니다. 쾅 쾅 쾅 철제 대문이 진동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문이 끼이익..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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