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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백작3

Ψ~지옥기사 설화집~Ψ -5- [시체백작-2](성인용동화, 잔혹동화) Ψ~헬나이트 설화집~Ψ -6- [시체백작-2] 그가 편편해진 숲길로 몇 걸음 옮겼을 때, 눈앞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 이 노상강도 놈아. 언제 적 수법을 아직도 쓰고 있는 거냐?" 키 큰 사내는 검집에서 검을 반쯤 뽑아 들고 발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툭툭 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흐음..." 사내는 턱을 긁적였습니다. "설마 진짠가?" 그는 남자의 엎어진 몸을 발로 밀어 똑바로 뉘었습니다. 옆에 쭈그려 앉은 사내는 남자의 얼굴을 잠깐 들여다보더니 뺨을 세게 한 번 때렸습니다. 짝 소리가 꽤 크게 울렸습니다. 숲에 있던 새들은 깜짝 놀라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충격에 놀란 남자는 눈을 떴습니다. "으..." * * * "제 이름은 '루카스.. 2019. 6. 15.
Ψ~지옥기사 설화집~Ψ -5- [시체백작-1](성인용동화, 잔혹동화) Ψ~헬나이트 설화집~Ψ -5- [시체백작-1] 음산한 안개는 그날 밤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숲 속에서는 흰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었습니다. 언덕에서는 검은 늑대가 아우우우 울었습니다. 진흙에서는 회색 들쥐가 찍찍찍찍 울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휘영청 밝은 허연 보름달이 한눈에 담기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크게 떠올라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희뿌연 안개는 실크 커튼처럼 닫혀있었습니다. 거대한 저택은 마치 거대한 창처럼 솟아올라, 보름달의 얼굴 한쪽을 시커멓게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삐죽한 저택의 입구로 한 남자가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쇠창살 대문의 거대한 해골바가지 장식의 이빨에 걸려있는 원형 문고리를 세 번 두드렸습니다. 쾅 쾅 쾅 철제 대문이 진동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문이 끼이익.. 2019. 5. 14.
[설정,일러스트] S0-D0M 빌런 시체백작 시체백작 제가 08년도 쯤에 만들었던 '시체백작'이라는 캐릭터입니다.이름의 모티브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따왔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조커의 이미지를 첨가했죠.약간 광적이면서도 좀 고귀한? 럭셔리한? 느낌이 결합된 시체성애자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버전은 '헬나이트 설화집' 소설에 등장하는 중세버전과 이 소설을 읽고 빌런이 된 '기가폴리스' 만화판의 현대버전이 있습니다. 소설판 중세버전의 시체백작은 병사한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헬나이트와 계약하고, 그 계약 조건으로 수 백 명의 영혼을 바치기로 해서 자신의 영토에 사는 농노와 백성들을 제물로 삼습니다.그렇게 영혼이 제물이 된 사람은 백작의 '네크로만시(Necromancy: 강령술)'에 의해 시체만 남아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그러면 백작의 지시에..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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