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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기업에서는 경영지원팀의 취급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주로 루틴화된 일을 사무실에서 처리하다 보니 이렇다 할 실적을 낼 일도 거의 없고, 티도 안 나고, 회사의 자금을 소비하는 집단이다 보니 실무를 주로 하는 타부서들이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 "우리가 벌어온 돈 잘 좀 써라."라는 식으로 흠을 잡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회사에 급한 일이 닥치거나 행사를 하면 자리를 박차고 현장으로 나가 테스크포스처럼 실무를 수행해야 하기도 한다.
회장이나 사장이 그야말로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친위대로 고충도 있지만, 경영진을 바로 옆에서 보좌하기 때문에 자주 임원들의 눈에 띄고 친해질 수 있는 등 나름의 장점도 있다. 회사가 작을수록 다재다능하고 타부서와 잘 소통하여 무난하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보다 경영지원이 세분화되고 전문화, 조직화된 큰 회사일 수록 파트별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좋아한다.
인사팀
군대를 전역한 예비군이라면 군대 인사과가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주로 인체에 비유하여 피를 순환시키는 '심장' 역할을 수행한다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경영지원부서 중 하나로, 신입 채용과 교육, 인원의 배치 및 이동, 인사 관련 서류 일체, 업무능력 평가, 연봉협상, 노무 조율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며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도 있듯이 중대형 기업에서 인사팀은 상당히 중요한 취급을 받는다. 근로자 개개인의 배치 부서, 근무환경, 연봉협상에까지도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인사부장이나 인사팀장은 어지간한 간부들에게까지도 상당한 끗발을 자랑한다. 외부에서도 인사팀을 통해 취업관련 청탁을 하는 경우도 있어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사실 인사권은 임원진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임원들이 인사팀의 헤드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사팀이 권력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주로 실무쪽 헤드는 변호사 혹은 노무사가 맡기도 하며, 해당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여 산전수전 다 겪고 이 바닥에 빠삭한 간부가 담당하기도 한다. 인사권은 회사에서 상당한 권력이기 때문에 회장 혹은 사장의 친인척이 앉아 있는 경우도 다반사.
지금까지 중대형 회사의 얘기였고, 소형 회사에서는 인사 관련 업무를 사장이나 임원이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아예 없거나, '인사총무'처럼 총무와 엮이는 취급을 받기도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인사권'이 인사팀장에게 있느냐 여부인데, 이 권한이 사장에게 전임되어 있다면 인사팀의 힘이 상당히 약해 신입직원 면접과 계약서 작성, 교육 정도만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신입훈련소로 전락하기도 한다. 특히 여기에 입퇴사율까지 높은 회사라면 선발, 교육 진행 만으로도 담당자가 상당히 바빠진다.
총무팀과 시설관리팀
엄밀히 말하면 총무팀과 회계팀, 재무팀을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좋겠으나, 주로 총무팀 혼자 관련 업무들을 모두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 일반적인 총무팀이 주로 핸들링하는 업무에 대해 설명하도록 한다. 사익을 추구하는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활동하고, 이 돈을 관리하는 부서가 바로 총무팀이다(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회계팀 혹은 재무팀에 대한 설명이다!). 역시 경영지원부서 중 하나. 총무팀은 들어온 돈을 관리하면서 회사가 쓰는 돈도 함께 관리하는 등, 회사의 자금과 관련된 업무 전반을 커버하는 부서라고 보면 된다. 군대에서 보급과가 위에서 언급했던 인사과에 필적하는 힘을 행사하듯이, 총무팀도 상당한 핵심 부서 취급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총무팀은 어지간한 회사 자금의 흐름을 전부 꿰고 있어 간부 및 임원진도 함부로 하지 못하며, 자금 집행에도 관여하다 보니 돈을 써야 하는 타부서들의 업무도 어느정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금 관리뿐 아니라, 회사 사무용품이나 근무환경 조성용 가구나 전자기기, 사무실, 비품 관리 등 A~Z까지 온갖 일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회사일 수록 총무팀이 담당하는 일이 잡일부터 재무까지 다양하며, 조직화되고 세분화된 큰 회사일수록 재무 관련 업무는 재무팀이 전담하며, 그 외 시설관리, 비품관리 및 구매 등의 업무가 총무팀의 주요 업무가 된다.
총무팀은 주로 숫자에 밝고 어느 정도 금융 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며, 비품 및 사무용품 등의 효율적인 구매관리까지 할 수 있다면 상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영업팀과 영업관리
영업팀은 '비즈니스의 꽃'으로 표현되는 부서이다. 가장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실질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발생시킨다. 영업팀이 있는 회사는 주로 특정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거나 팔아서 마진을 이익으로 삼는 회사일 것이다. 이 서비스나 재화를 소비자나 타 회사에 소개하고 구매하게 끔 유도하고 계속 구매가 발생하게 끔 거래처를 관리하는 것이 영업팀이 하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영업팀은 회사 이윤을 창출하기 때문에 간부나 경영진들로부터 상당히 매우 좋은 대우를 받는다. 중소형 기업에서는 거의 금이야 옥이야 하는 최애케. 또한 영업팀은 타부서를 '내가 고생해서 벌어온 돈 까먹는 부서'라며 괄시하기도 하며, 어느 정도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기도 한다. 이는 물론 실적(오다)을 잘 올릴 때의 얘기이다. 영업팀은 실적으로만 평가받는 부서로서, 냉철하게 말하자면 실적이 없으면 존재 이유도 없는 부서.
주로 외근이 많기 때문에 고생도 많고 고달프기도 하지만 외근 나름의 자유도 어느 정도 있는 경우도 있다. 관리하는 거래처 개수나, 회사 분위기에 따라 영업직에 엄격한 회사의 경우에는 외근시 현재 위치를 10분 단위로 체크하거나, 실적을 거의 일일 단위로 평가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힘든 만큼 영업직은 회사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빨리 오르고, 인정도 받는지라 잘만 하면 초고속 승진도 가능하다. 상사회사 간부들이 주로 과거 영업직 출신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실적만큼 급여에서 우대받아 기본급에 성과금을 추가로 부여받는 인센티브제를 채택한다.
영업관리는 영업팀 중에서도 주로 사무실 근무를 하면서 외부의 영업 직원들을 서포트하거나 구매 및 발주 요청을 받아 처리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거래처를 관리하고 행사를 챙기거나 판촉물 규모 설정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영업직에 비해서는 여성 비율이 높은 편.
적극적이고 말도 잘하는 외향적인 사람에게 잘 어울리며, 술도 잘 먹고 타인과 소통에 문제없는 사람이 유리하다. 특히 급여나 업무의 안정성보다는 실질적인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적 인재에게 적격인 일이다.
구매(관리) 팀
자재팀 혹은 구매팀이 있다는 얘기는 주로 해당 회사가 특정 재화를 생산, 제조하는 업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용어 때문에 총무부의 비품 구매와 혼동하면 곤란하다. 구매팀의 핵심 업무는 회사의 생산시설(공장)에 원부자재를 구입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생산시설은 이 원부자재를 통해 재화를 생산하여 영업팀이 이를 파는 구조인 것이다. 따라서 구매팀은 제1 목표로 저렴한 자재 구입을 통한 원가절감을, 제2 목표로 적시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원부자재의 공급을 삼는다. 특히 재고량, 발주수량, 금액 확인은 구매팀이 사명감을 가지고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혹은 하청업체(나카마)들을 관리하기도 한다(이 업무는 총무팀에서 처리하는 경우도 있음).
생산 관련 부서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발주 수량 때문에 영업팀과 엮이기도 하고, 포장지와 관련하여 연구, 마케팅팀과도 어느 정도 소통이 필요하다. 외부의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다른 업체들과도 연락을 자주 하면서 단가 협상을 진행해야 하며, 원자재 시장가 파악을 위해 가끔 외근을 하기도 한다. 회사 내 위상은 보통 정도이다. 주변 부서들과 잘 지내면 잘 지내고, 못 지내면 답 없이 담쌓고 지낸다. 큰 이슈만 없으면 생산부를 제외한 주변 부서가 구매부에서 일을 어떻게 하는지 자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꼼꼼하고 해당 사업과 관련한 원부자재의 시장가를 잘 꿰고 있는 사람들이 인정받는다.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면 루틴화된 업무를 수행하면 그만이나, 스타트업 기업이나 인터내셔널(상사) 기업의 경우 뻔질나게 시장조사, 새 거래처 검토 등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전산팀(IT팀, 전산실)
온라인 시장, 홍보가 자리를 잡으면서 거의 중소규모 회사에 필요한 부서이다. 대규모 회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1~2명 정도가 팀을 이루어 회사 컴퓨터부터 내선전화 관리나 인트라망(내부망)부터 외부에 노출되는 홈페이지, 보안 업무까지 관리한다. 원래 전산팀의 순수 업무는 인트라망 구축 및 관리, 홈페이지 제작 관리, 개발 등이지만 헬조선 반도에서는 대부분 전산담당자 한 명이 실장, 팀장, 팀원, 전산 연구원 등의 일을 도맡아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하는 일당백의 '원 맨 아미(One Man Army)' 체제인 경우가 더 많다.
이는 대체적으로 전산담당자의 인건비 문제 때문인데, 어지간한 경력을 갖춘 컴퓨터 관련 개발자를 찾기도 어렵고 기본 몸값도 비싸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와 같은 사유로 대부분의 전산담당자들은 대체적으로 항상 저기압이다. 주로 개발자들은 밀폐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곳에 짱박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전산 관련 개발 작업을 하는데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고, 그저 개인행동하는 것이 좋아서, 나름 프로페셔널로서 존중을 받고 싶어서 일 수도 있다. 전산실이 주로 안쪽에 위치한 이유가 그것이다(심지어는 창고 한편에 작업실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전산담당자의 자발적인 강력한 요청으로!).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전산팀의 힘이 강력한 편이다. 기획팀이나 사장이 전산적으로 원하는 추상의 도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전산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심지어 사장도 전산실장의 눈치를 보며 개발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이 "할 거 없으면 기술을 배워라"라고 했던 것이다. 컴퓨터와 관련된 심도 있는 지식, 서버 구축, C언어 및 JAVA(자바) 코딩, 네트워크 구축 능력 등이 요구된다.
마케팅팀
아마 여태까지 언급했던 부서들 중 가장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부서가 아닐까 한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회사 구조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서명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하는 팀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이는 마케팅팀이 홍보하려는 재화가 무엇이냐에 따라 마케팅팀의 성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홍보팀이라고도 불리며, 기본적으로 마케팅팀은 기업과 회사의 재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판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영업과 비슷해 보이지만 마케팅팀은 홍보라는 수단적 요소에 좀 더 집중한다. 판촉 행사를 하는 등 세상에 존재하거나,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수천수만 가지 홍보 방법들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타깃층을 구체화해서 외부에 회사를 홍보하고, 홈페이지나 관련 SNS에 유입인원을 증가시키는 등의 실질적인 실적까지 도출해야 한다.
따라서 마케팅 부서에서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시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부서 분위기나 인테리어도 뭔가 특이하고 전반적으로 구성원의 연령층이 낮아 민주적인 편이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드라마 작가들이 젊고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이 일하는 회사를 홍보 대행 회사로, 직책을 마케팅팀장으로 정한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마케팅팀은 웬만한 규모의 기업이 아니라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추상적이며, 심도 있는 연구와 조사가 병행되어야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외주를 받아서 마케팅을 전담해주는 회사가 있을 정도로 약간은 특이한 부서이다. 만약 당신이 입사한 회사에 마케팅 팀이 있다면 둘 중 하나이다. 마케팅팀을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조직화된 기업이거나, 이름만 마케팅이지 정작 홍보를 위한 자료를 관리하거나 판촉, 영업을 하고 있거나.
생산팀과 생산관리팀, QC
생산부서는 회사가 판매하는 재화(물리적인 상품)를 실물로 만들어내는 일종의 공장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생산팀은 공장에 머무는데 대부분 공장들이 부지 비용이 저렴한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던 부서들이 주로 사무직으로 분류되는 반면, 생산팀은 작업 현장직 노동자인 블루칼라로 구분된다.
생산팀은 실제 작업 현장에서 뛰며 몸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서류와 수치로만 일하는 사무직과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영업부나 관리부에서 특정 재화를 3일 후까지 100이라는 수량을 요청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실제 공장에서는 정상적인 근무시간 안에 기계를 전력으로 가동해도 기계 노후 등의 사유로 3일까지 80정도의 수량만 생산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때 생산팀은 요청한 부서에 상황 설명을 하고 수량을 조정해보거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밤새 기계를 돌리며 특근을 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드라마 미생에서 과도한 수량 요청 때문에 지방 공장에서 공장장을 비롯한 현장 소장과 생산직원들이 본사로 올라와 회의실에서 싸웠던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재화 생산 기계는 조작이 위험해서 주의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신 생산팀은 급여나 근무조건 부분에서 상당히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공장 근처에 숙식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고, 초과근무가 즉각 급여에 반영된다. 생산팀장이나 공장장의 경우 현장에서 잔뼈도 굵고 나이도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본사에 입김도 세고 식구를 챙기는데 프라이드도 강해 덕을 볼 수 있다.
생산관리와 QC(품질관리부)는 생산팀과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생산관리팀은 생산에 관련된 기계부터 원부자재 수량 등을 파악하여 구매부에 요청하는 등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QC는 원부자재 및 생산 완료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한다. 중소규모 기업에는 연구소가 함께 붙어 있기도 하다.
법무팀
경영지원부서 중 하나로, 법인(회사)이 연관된 법률적 업무 전체를 다루는 팀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부터, 외부나 내부에서 법적인 공격이 들어온다면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계약서 검토가 거의 업무의 주를 차지하여, 특허, 저작권, 사업 관련 근거법 하위법조문, 법적 분쟁 검토 등을 한다. 즉, 회사가 하는 사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관련 계약서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등등 '법과 관련된 위험'을 파악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대비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계약서 하나 잘 못 쓰면 회사가 순식간에 날아가거나 큰 사업이 똥으로 변할 정도로 법 관련 업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법원 송무업무로 외근이 있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서처럼 조사를 하러 다닌다거나 기업에 불리한 증거를 조작하러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법무팀은 회사에서 제일 마지막에 문 닫고 나오는 조직."이라는 말이 있는데 퇴근을 늦게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회사가 망했을 때 가장 마지막까지 존재하는 부서라는 뜻이다. 법인 파산부터 신고까지 법인의 법률적 정리를 마지막까지 진행하기 때문이다.
주로 부서의 장이나, 팀장이 변호사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아예 전 팀원들이 변호사인 경우도 있다! 아주 기초라도 법 관련 지식이 있어야 유리하다.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제일 좋고, 없더라도 법학 전공자나 사법고시를 접해본 경험자가 우대된다. 이렇다 보니 구성원의 연령대가 대부분 높다. 관련 영역 법률 지식의 깊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입도 거의 충원하지 않는 부서 중 하나로, 한 기업 법무팀의 10년간 부서 막내가 40대 후반이라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부서가 하는 일의 성격상, 다른 부서들과의 접점보다는 경영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는 일도 대외비인 경우가 다반사라 신비한 부서 취급을 받는다. 무엇보다 법무팀이 설치되어 있는 회사는 규모가 꽤 크다는 얘기다. 일반적인 중소규모 회사는 외부 법무법인에 관련 사무를 위탁하는 형태로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
이상 회사에 존재하는 굵직굵직한 부서별 개요와 특징을 알아보았다. 재차 강조하지만, 위 사항들은 회사마다 분위기부터 규모, 하는 일, 관계 등이 다 다르다. 아예 없는 부서도 있고 완전히 특이한 별도의 부서가 있을 수도 있다. 본인이 회사에서 겪었던 특이한 부서나 경험이 있다면 토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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