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꿀팁]고등입학 꿀팁편-특성화고, 특목고, 민사고, 외고, 대학 입학 수시 면접 대비하기 면접 요령 팁
최근 고등학교 다각화의 전략으로 특성화고, 특목고, 민사고, 외고 등등 종류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 이번 글은 이러한 특성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진행하는 입학 전형 중 합격에 절대적인 퍼센테이지를 차지하는 '면접' 전형에 대하여(만) 심층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아래의 지침 및 팁은 실제 인서울 중고등 영어학원에서 면접컨설팅을 진행했던 컨설턴트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막연한 면접 대비보다는 준비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복장 및 자세부터 면접관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는 그 순간까지를 다뤄본다. 성인의 취업 면접 요령으로도 어느 정도 적용이 가능하니, 취업 면접 대상자들도 확인할 것!
1. 복장 : 학생다운 단정한 복장.
복장은 학생다우면서도 최대한 단정하게 착용하도록 한다. 교복은 학생의 소속 학교와 신분이 면접관들에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서류전형에는 학교명을 기재할 수 없고, 면접전형에는 교복을 입고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곳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그렇다고 너무 구색을 갖춰서 정장을 입을 필요까지는 없다. 어디까지나 모범적인 단정한 학생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한다.
2. 기본 태도 : 예의바르고 침착함을 컨셉으로.
성인들의 회사 면접 대비에서도 요구되는 예의바른 태도는 대한민국의 어떤 면접 자리에서도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다. 면접관의 호감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피고용자로서 갖추는 예의는 앞으로 있을 비스니스에 그 사람이 어떻게 임할지를 보여주는 단서라고 평가된다. 바꿔 말해서, 피교육자의 면접장에서의 예의바른 태도는 수업에 어떻게 참여할지, 혹은 주변 급우들과 어떻게 지낼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다.
서 있을 때는 : 다리와 허리는 곧게 펴고 왼쪽 발을 앞으로 내고 오른쪽 발뒷꿈치를 왼쪽 발볼에 붙인다. 양손은 앞으로 모아 잡거나, 살짝 주먹을 쥐고 바지 양 옆의 봉제선에 가져다 댄다. 대신 군인처럼 너무 각을 잡거나 힘을 주어 경직되지 않도록 한다. 오히려 긴장한 것처럼 보여서 불안정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앉았을 때는 : 남여의 자세가 약간 다른데, 남자는 어깨와 허리를 펴고 등받이에 등이 살짝 닿도록 깊게 앉는다. 다리는 편하게 살짝 벌리고 양 무릎위에 주먹을 살짝 쥔 양손을 올린뒤 팔꿈치에 힘을 풀어 내린다. / 여자는 앉는 자리에 따라서 다리의 방향을 다르게 놓는다. 발끝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해서 무릎은 발끝의 반대로 향하게 해서 양발을 모아서 앉는다. 양손은 모아서 허벅지 중간쯤에 놓고, 양 팔꿈치는 살짝 들어서 마름모꼴로 만든다. 허리는 곧게 펴고 앉는다.
3. 입장 :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
면접장에 입장하면 걸어 들어가서 면접관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본인의 자리 앞에 선다. 거의 대부분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이 될 것이므로, 이어서 들어오는 동료 면접자들이 모두 제 자리에 설 때까지 의자 앞에 서서 잠깐 기다리자. 모두가 본인 자리 앞에 서면 착석하기 전에 인사를 하게 되는데, 허리는 90도로 깊게 숙이고 그 상태에서 1~2초 정도 잠깐 뜸을 들였다가 고개를 든다. 그러면 좀 더 예의바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런 다음 면접관의 앉으라는 지시에 따라 자리에 앉으면 면접이 시작된다.
4. 목소리와 화법 : 첫 마디의 톤을 잘 잡을 것.
면접은 말 잘하는 사람을 뽑는 웅변대회가 아니다. 목소리를 너무 크게하거나 과격하고 급진적인 어조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말을 지나치게 잘 할 필요도 없다. 같은 교실에서 문제 없이 열심히 공부할 학생을 뽑는 자리이므로, 중간톤의 침착한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너무 작은 목소리는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어 사회성이 부족한 학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살 수 있으니, 중간의 적당한 볼륨을 찾도록 하자. 고음보다는 중저음이 면접관들에게 믿음직한 인상을 준다.
면접장에서 화법과 관련된 또 하나 팁은, 내 뱉는 첫 마디의 목소리가 면접이 끝날 때까지 화법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있어 보이기 위해 첫 마디를 너무 크게 내뱉게 되면 계속해서 그 톤으로 말하게 된다. 더 빨리 지치거나, 나중에 이를 깨닫고 목소리 톤을 낮추더라도 면접관이 이상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연습을 통해 면접장에서 활용할 호소력 짙은 나만의 목소리 톤, 높낮이를 찾아야 한다.
5. 면접의 내용 : 모든 멘트는 자기소개서를 베이스로.
요즘은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함께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따로 묻는다면 자기소개보다는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경우가 좀 더 많다. 자기소개를 묻더라도 말미에 간략하게 지원동기를 곁들이도록하자. 그러면 면접관에게 한 층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면접관들은 사전에 학생이 지원하면서 제출한 서류를 읽으면서 면접에 임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류를 토대로 관심이 가는 학생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질문에는 학생과 관련된 서류(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생기부 등)들이 실제가 맞는지 확인하려는 목적도 어느정도 있다. 서류와 면접의 내용이 심하게 다르면 자소서 대필로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되도록이면 서류에 적시된 내용들을 기본으로하여 살을 붙혀 멘트를 짜도록하자.
☆6. 지원동기 : 질문자의 핵심의도를 파악하라. '수단을 목표로 착각하지 말 것.'
[중요!] 지원 동기나 미래계획에 대해 묻는 이 질문의 핵심적인 질문 의도는, 해당 학생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느냐이다. 사실상 입학 면접 통틀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학생들이 작성한 자소서나 면접 연습시 멘트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나오는 말이 "SKY를 가겠다.", "본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등이다. 전형적으로 '수단'을 '목표'로 착각하고 있는 주객전도(主客顚倒)의 오류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니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명문대"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대학 입학이 내가 이 학교에서 추구하는 목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명문대 ○○학과에 입학하여 ○○이 되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이를 위해 ○○영역에 특화된 ○○특목고에 꼭 입학하고 싶었다." 혹은 "○○특목고에서 기본기를 쌓아, ○○으로 유명한 ○○대의 ○○학과에서 심도 깊은 연구를 해 보고 싶다." 이 정도는 되어야 '목표'를 향하여 방향성이 설정된 학생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면접관들은 수단 위주의 입시 제도와 관련된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K모 명문대에 삼수 만에 입학하여 학과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온 뒤 자취방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삼수생, 수능 시험 당일 1교시 언어영역을 망치자 인근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19살 여학생 등은 '명문대 입학'이 목표가 되어버린, 입시에 미쳐버린 세태가 얼마나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당연히 면접관을 비롯한 학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방향성이 설정된 학생을 원한다. 이렇게 꿈과 목표가 분명한 학생은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긴다. 면접관을 기대하게 만드는 학생은 면접에서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은 건 당연지사.
7. 마무리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면접의 말미에 등장해서 면접대상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의외로 파훼법이 간단하다. 이때는 이미 대체적으로 대상자들에 대한 평가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가벼운 느낌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대답도 가볍게 하지는 말자, 명심하라 아직 면접은 끝나지 않았다. 당신이 문을 닫고 면접장을 나와 집에 가는 차편에 탑승하기 전까지 면접은 끝난 것이 아니다! 물론 "없습니다."라고 간략하게 대답하는 것도 좋겠지만, 마지막 이 한마디로 불합격에서 합격으로 기사회생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지원한 학교가 가지고 있는 그 학교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나 독특한 모토를 알아두었다가 대답에 활용하면 좋다. 면접관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가벼운 인사도 곁들여서 "면접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았다. 꼭 합격해서 ○○학교의 모토인 ○○한 인재가 되어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인재가 되겠다." 혹은 "○○학교에 합격하면 특징인 ○○을 활용해 ○○을 해보고 싶다." 등은 면접관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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