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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 캐릭터 '지니' in 디즈니 알라딘 part.1

by 헬나이트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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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봅시다 여러분, 헬나이트입니다.

오늘의 인물탐구 주인공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알라딘(Aladdin, 1992년 작)"의 

등장인물인 램프의 요정 "지니(Genie)"입니다.

 

 

90년대는 그야말로 '디즈니 만화'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그 선봉을 이끌었던 것이 92년에 개봉했던 바로 이 '알라딘'이었죠.

당시 생소했던 중세 중동 문화권을 배경으로 한 만화였고,

가상의 왕국 '아그라바'의 모래사막과 화려한 궁전, 신비한 마술과 매력적인 악역을 통해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알라딘'은 대 히트를 쳤고, 

덕분에 중동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클리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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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라딘을 본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램프의 요정 - 지니'가 등장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 '지니'가 등장했기 때문에 알라딘이 성공했다고 감히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지니가 영화내에 차지하는 비중은 줄거리 측면에서나, 구성 측면에서나 절대적입니다.

 

 

 

지니는 디즈니의 수 많은 마스코트 캐릭터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하는" 최고의 캐릭터입니다.

'푸른색의 피부 / 턱수염 / 양손의 금팔찌 장식 / 기체 하체'는

중동의 오리지널 전설 속의 존재인 '진(Djinn)'의 모습에까지 영향을 끼쳐서

우리의 뇌리속에 각인된 "전형적인" 지니의 외형이 되었습니다.

 

 

 

그 외의 유명한 지니의 특징은,

 

 1. 램프 속에 속박이 되어있음.

 2. 램프를 문지르면 소환이 가능 함.

 3. 소원을 세 가지만 들어줌.

 

 

세 가지 정도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원래는 근엄하고 과묵한 전설속의 지니와는 달리

'로빈 윌리엄스(Robbin Williams)'의 익살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더빙을 통해

재탄생한 우리의 디즈니표 지니는 화려한 디즈니의 연출력을 통해

관객에게 최고로 호감가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더빙 장면]

 

 

 

이를 잘 보여주는 알라딘과 지니의 첫 만남 장면입니다.(영상은 아래에 있어요!)

이들은 '신비의 동굴'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신비의 동굴

(당시 유명했던 디즈니의 최초 3D 지형지물이자 캐릭터인 '신비의 동굴')

 

얼떨떨해하는 알라딘에게 뮤지컬까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소개(자랑)하는 지니.

노래제목도 'Friend Like Me(나 같은 친구)'입니다.

이 곡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뮤지컬에 등장하는 등, 지니의 테마곡이 되었습니다.

1993년 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으로 재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버전

 

 

▲브로드웨이 뮤지컬 버전

 

 

지니에 대해 설명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램프'입니다.

 

 

이렇게 생긴 램프에 지니는 속박되어있습니다.

지니의 성격이나 생김세에 따라 이 램프들은 각기 생긴 모양도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우리 지니의 램프는 황색에 완곡한 곡선이 매력인 부드러운 형태네요.

나중에 나오는 '자파(Jafar)'의 검고 뾰족한 램프와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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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를 소환하는 방법은 위와같이 문지르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램프 주둥이에서 지니가 뿜어져나오게 되고,

지니는 이 행위를 직접적으로 한 '시전자'를 주인으로 모시게 됩니다.

영상으로 알라딘과 지니의 첫 만남 장면을 참고적으로 보시겠습니다!

매우 유명한 장면이니 꼭 보세요!

 

 

 

 

지니의 대사에 따르면, '마법의 동굴(The Cave Of Wonders)'에서 

1만년동안 램프속에 갖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알라딘을 보고는 "이번 주인님은 이전 주인보다 작네"라고 합니다.

즉, 램프를 문지른 사람을 주인으로 섬기며,

 이전에도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 적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는 '마법의 양탄자'를 보고는 "러그맨(Rugman)! 이게 몇 천년만이야!"라면서 친한 척을 하며

독특한 악수로 합을 맞춥니다.  과거에 양탄자와도 안면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이 양탄자는 디즈니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역사상 3D 모델링이 적용된 최초의 케릭터 입니다.

몸체에 3D 모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양 귀퉁이의 솔부분만 2D로 작업이 되어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알라딘은 요란한 지니의 자기 능력 소개(자랑)를 듣고나서는 불가능한 소원이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지니는 예외는 있는법이라면서 3가지 자신이 할 수 없는 규칙을 이야기합니다.

 

1. 사람을 죽일 수 없음.

2.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할 수 없음.

3. 죽은 자를 살릴 수 없음.

 

이 세가지 규칙은 오리지널 아랍 문화 속 지니의 한계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니가 등장하는 구전 설화에서는 대부분이 막강한 지니가 '인간의 의지'에 굴복하거나,

감명받아 악행을 뉘우치는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즉, 일종의 인간 찬가성 내용이 주를 이루고, 그 정신을 디즈니 알라딘의 지니가 이어받은 것이죠.

 

 

특히 사람을 죽인다거나, 자유의지에 반해 감정을 조정하는 것을 할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가 있는 것이 바로 그 점을 잘 보여주고 있죠.

다만 마지막 한계인 "죽은 자를 살릴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림이 안 좋아 보여서..."라고 설명하는 것을 토대로 유추해봤을 때,

'할 수는 있지만, 하지 않는' 정도 인 것으로 보입니다.

 

 

알라딘과 원숭이 '아부(Abu)'는 그 얘기를 듣고는

소원을 빌지않고 동굴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한 가지 꾀를 냅니다.

지니에게 그렇게 못하는 것도 많고 지니도 별 것 아니네라면서 자존심을 긁습니다.

그러자 지니는 흥분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신비의 동굴 밖으로 양탄자를 함께타고 탈출을 시켜줍니다.

 

 

 

뒷 부분은 파트2, 파트3에서 계속 됩니다!

2018/12/27 - [기록문서 보관소/인물탐구실] - [인물탐구] 캐릭터 '지니' in 디즈니 알라딘 part.2

2019/01/02 - [기록문서 보관소/인물탐구실] - [인물탐구] 캐릭터 '지니' in 디즈니 알라딘 part.3

*번외편*

2019/01/10 - [분류 전체보기] -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1992) 더빙 장면-목소리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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