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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극혐 빌런 콘테스트

by 헬나이트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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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극혐 빌런 콘테스트 시간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다양한 빌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고, 정신적인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는 등등 그 유형도 다양한데요,

오늘 시간을 통해 어떤 유형이 있는지 알아보고, 혹시 또 자신이 그런 빌런들 중 하나는 아니었는지도 재점검 해봅시다.

 

 

 1.  생화학병기 빌런

 이 유독성 화생방 병기들은 살아 숨쉬는 악취의 발원지들이다. 원거리로 주변에 강력한 피해를 주는 장판형 악취공격을 일삼는 이 들의 냄새 유형을 정리해보자면 '담배', '음식냄새', '땀 냄새', '구취', '술 냄새' 등 매우 다양한 종류로 정리가 가능하다. 밀폐된 대중교통에서 이들의 존재는 그야말로 치명적이어서, 심하면 차량 한 칸 전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특히 이 생화학병기형 빌런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화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냄새가 심하다고 계도를 해도, 지금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그 사람도 어찌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정녕 이들의 악취가 괴롭다면 당신이 자리를 옮기는 수밖에 없다. '비위' 레벨이 낮은 상태로 이들의 영향권 내로 진입하면 '울렁거림!', '소화불량!', '기절함!' 등의 상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하기: 만약 본인이 대중교통 탑승 전에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셨다면, 화장실에 잠깐 들러 입을 행구고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2.  대형거북등딱지 빌런

 가끔 지하철 안전관리 및 매너 수칙 영상을 보면 대형거북 등딱지만한 가방을 매고 차량 가운데 서서 통로를 막고 서 있는 빌런들이 나온다. 길을 지나가지 못해 당황스러워하는 여성 재현자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들의 뒤에 서 있을 경우에는 조심해야한다. 그들의 주의 없는 몸 돌리기만으로도 단단한 등딱지에 물리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등딱지에는 장식용 뿔이나 요철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근처를 지날 때는 옷이나 가방 끈, 이어폰 끈 등이 걸려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얼마나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자신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예방하기: 가방을 짐칸에 올리거나, 앞으로 매거나, 바닥 쪽으로 내려서 손으로 잡도록 한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했던 안전관리 영상에서 해결책으로 제시한 방법이다.)

 

 

 

 3.  쟈가쟈가충 (a.k.a 지하철 루시우)

 귀에 이어폰을 꼽고 세상과의 단절을 택하여 타락해버린 이 괴물들은 주변에 강력한 정신피해를 선사한다. 귀에 꼽은 이어폰에서 강력한 쟈가쟈가쟈가 소리의 소음을 발생시켜 자신의 영혼과 청력을 더럽히는 것도 모자라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유발시킨다. 반경 1m 이내의 사람들은 '수면' 상태가 강제로 해제되며, 심지어는 지하철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참사까지 겪게 된다.

 이 쟈가쟈가충은 크게 두 아종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어폰 빌런', 다른 하나는 '휴대폰 스피커 빌런'이다. 특히 휴대폰 스피커 빌런은 아무 거리낌 없이 그냥 휴대폰 스피커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특히 아줌마들은 고스톱)을 하여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빌런들이다. 심지어는 자신이 얼마나 명곡을 듣고 있는지 주변에 자랑하기 위해 으스대는 표정과 함께 일부러 소리를 높여서 듣는 챔피언급 빌런들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예방하기: 반드시 이어폰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고, 이어폰을 꼈다고 해서 소리가 밖으로 완전히 방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소리를 조금 낮춰서 듣자.)

 

 

 

 4.  데쓰그랩 빌런

 주로 나이 많은 여성들이 만만해 보이는 나이 적은 여성들에게 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흡성대법'을 통해 근처에 있는 사물이나 사람을 손으로 잡음으로서 안정감과 정기를 흡수한다. 원래 서 있던 사람을 무시하고 손잡이 등의 '잡을 것'을 억척스럽게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짜증을 유발한다. 심지어 근처에 잡을 것이 없으면 만만한 젊은 사람들의 가방이나 팔을 움켜쥐기도 한다. 실례한다는 말 한 마디나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바로 잡기 때문에 '정신력 레벨'이 낮은 경우 '놀람!' 상태에 걸릴 수 있다.

(예방하기: 굉장히 실례되는 행위이다. 행위 자체를 하지 말자. 중심잡기가 힘들어 잡을 것이 필요하다면, 양해를 먼저 구하자.)

 

 

 

 5.  막자 빌런

 차량에 탑승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문 앞을 막아버리는 악당들이다. 안으로 들어가 줘야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탈 수 있는 자리가 생기는데, 본인이 내리기 편한 자리에 그대로 서서 '막자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다가 따라오는 사람이 몸으로 밀어내거나, 문이 닫히기 직전에 급하게 뛰어 들어오는 사람들과 부딪히면 본인은 잘못이 없는 양 뻔뻔하게 사과를 요구하는 이기적인 사이코패스들. 길게 상대하지 말고 바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상책이다. 자칫 잘 못 하다가는, 성추행 관련 누명까지 쓰게 될 수도 있다.

(예방하기: 차량 탑승시 뒷사람들을 배려하여 되도록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6.  푸드파이터 빌런

 이성을 상실하고 오직 인간의 본능인 '식욕'에만 충실하게 움직이는 이 빌런들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먹을 것을 꺼내어 먹기 바쁘다. 주변 사람들에게 음식 냄새가 얼마나 괴로운지, 자신의 우물거리는 입속을 봐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치 동물과 같은 본능만 남은 이들에게는 "배고프니 먹는다."라는 아주 원초적인 본능만이, 거의 정지해버린 한 줌의 뇌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예방하기: 대중교통 안에서 음식을 먹지 말자. 기본적인 상식이다.)

 

 

 

 7.  스마트폰 좀비 빌런

 스마트폰의 정신지배를 받는 바이오닉 숙주들이다. 이들은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시선은 자신의 손바닥 위의 스마트폰 화면에 고정한 채 대중교통 속 인파를 공허하게 부유한다. 이 좀비들은 한 위치에 정지해 있을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타고 내리는 정류장, 플랫폼 근처에서 이동을 시작하게 되면 그때부터 상당한 골칫거리가 된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시야를 스마트폰에 차단당한 이들은 아주 천천히 어딘지 모를 자신만의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불러도 듣지도 못 함은 물론, 닥쳐오는 위험을 전혀 보지도 못 한다. 이들과 부딪히게 되면 '충격받음!', '놀람!' 등의 상태 이상에 걸리게 되며, 합의금이라는 금전피해를 볼 수도 있다. 요령껏 좀비들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면서 피해서 빠져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예방하기: 이동중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전방을 보도록 한다. 기본적인 상식이다.)

 

 

 

 8.  광신도 빌런

 종교의 혹세무민에 넘어가 혼돈(Chaos)에 몸을 맡긴 과격한 광신 종교 노예들이다. 이 광신도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자신이 몸담은 종교를 강요에 가까울 정도로 강제로 주변에 포교하려 든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러한 '포교'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삶의 의미로 삼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데, 대중교통 차량 안에서 종교음악을 큰 소리로 직접 부르거나 스마트 폰으로 재생하기도 한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큰 소리로 불특정 다수에게 종교 활동을 권유하거나 저주를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음파 공격을 받게 되면 '스트레스', '피로도'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예방하기: 어떤 방식으로든 종교 강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강요하지 말자.)

 

 

이상 유명한 빌런들 위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혹시 이 외에도 경험하신 빌런이 있으시면 덧글로 남겨주세요! 

정리해서 파트2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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