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 시나리오
제목: (가제) Parallel World War I (제 1 차 평행 세계 대전)
장르: 밀리터리/전쟁/정치/SF
-자유의 진정한 가치는 이를 가져보지 못 한 자만이 안다.-
2032년 그리스 연안의 지중해 상공에 근미래 과학으로는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다. 흰 자기장이 벼락과 같은 형상으로 둥글게 말려 내부가 검게 보이는 거대한 타원형의 형태가 열린 것이다. 이 현상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제기 되었으나,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학자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다수설에 따르면, 이것이 특정 공간과 연결되는 '웜홀(Wormhole)'의 통로라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이것'에 관심을 나타낸 것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이들은 '포탈(Portal)'이라는 명칭을 가장 먼저 사용했고 이는 곧 정식명칭이 되었다.
이 후 세계 각국의 명성있는 과학자들이 연구를 목적으로 '포탈'의 주변으로 모여 들었고, 미공군을 비롯한 인접지의 해공군등이 이들의 연구를 지원했다. 포탈이 발생한지 정확히 54일째 되던 날, 새벽 04시 15분, 그리스의 나사 연구단지에서 신원 불명의 한 남자가 체포된다. 지문, DNA검사를 통해서도 세계 어디에도 신원 이력이 존재하지 않던 이 남자는 결국 자신이 포탈 너머의 평행 세계에서 건너온 스파이임을 밝히고 총상이 악화되어 사망한다.
그의 사망과 동시에, 정체불명의 병력이 인근의 연구단지와 군사 시설을 기습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총 100여 동의 연구용 가건물과 50여채의 군용시설이 파괴되었다. 전차를 비롯한 전투용 차량과 전투기, 선박 등 150여대가 전투불능이 되었다. 인명 손실은 연구원 140명, 전투원 340명, 민간인 230명에 이르렀다. 교전은 약 보름만에 종결되었으며, 교전 초기에 급조성된 연합사령부는 이 정체 불명의 군대 규모에 대해 '적어도 2개 대대급 인원과 장비를 갖춘 정규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사후 밝혀진 그 실제 규모는 충격적이었다. 적의 인원은 약 2개 중대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생포된 적의 인원은 약 10명이었으나, 이들 중 2명은 부상으로 인해 사망하였고 6명은 자살하였다. 단 2명만이 헌병에 의해 입 안에 든 자살용 청산가리 캡슐을 씹지 못하고 전쟁 포로가 된다.
그들의 정체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들 전쟁포로 2명은 약 한 달 동안 사령부의 어떠한 고문과 회유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다년간 심리치료사 경력과 경찰 협상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노련한 여심리학박사 A가 이들을 담당하게 된 후 그들은 조금씩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이들은 '포탈' 너머의 평행우주 지구에서 넘어온 최정예 전투요원들로 그들의 역사는 현재 이쪽 세계와 아주 미세하게 다른 형태로 진화해 왔다고 설명한다.
포탈 너머의 세계는 태초부터 현재의 세계와 달리 태양과 거리가 아주 미세하게 멀었고, 그 만큼 전체적인 기온이 낮았다. 척박한 기온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호전적이었고 그야말로 전쟁의 역사와 함께 발전했다. 그들의 역사에서는 로마가 멸망하지 않았으며 몽골 제국과 오랜 시간 대결했다. 세계 대전에서는 제국주의 열강들이 승리 해왔고, 자유민주주의는 군국주의와 전체주의 앞에 무릎을 꿇었으며, 나치 독일은 유럽을 정복했고, 스페인의 프랑코 정부는 지금까지도 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련은 미국을 누르고 유럽과 냉전체제를 유지하다가 자연스럽게 그 내면의 파시즘에 잠식되어 독재를 공고히했다. 디지털 과학 문명의 독주 보다는, 스팀 기술이 결합되어 발달한 그들의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기계처럼 작동하기 시작했고, 그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로의 침략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평행우주의 다른 세계를 공격하여 점령하는 것이 그들 세계의 목표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일개 정찰 부대에 불과하며 엄청난 규모의 전투군단이 강습할 계획임을 폭로한다.
B,C 두 생존자는 자신들의 세계 너머의 평행 세계에만 존재하는 자유를 맛본다. 그리고는 그들의 세상에 대한 연민과 복수심으로 자신들이 아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고향 세계의 독재 파시즘의 뿌리를 파괴하고 자유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며 연합군에 합류하여 곧 이루어질 거대한 공습을 막기 위해 최정예 다국적 군대를 조성하여 역습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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