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나이트입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한 서울 모험기 2부입니다.
2019/07/15 - [기록문서 보관소/헬나이트 모험기] - 중국에서 온 친구들 서울 모험기 1부-합정역 두툼장어, 보니타 애플범, 신진도 간장게장
다음날도 나와줄 수 있냐는 연락이 오더군요.
마침 할 일도 없었던 저는 그러자고 합니다.
어디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느냐고 했더니, 어디든지 괜찮다네요.
그래서 제가 업무 때문에 그나마 자주 가는 충무로 인쇄거리 쪽에서 먼저 만나기로 합니다.
충무로역 근처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가서 잠깐 안부를 묻고 일어섰습니다.
인쇄 골목을 좀 돌아다녔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다 문을 닫아놨더군요...
결국 별로 구경할 것도 없어서 그렇다 할 사진도 한 장 안 찍었네요.
여기저기 구경하던 저와 동생들은 충무로에서 동국대학교까지 걷게 되었습니다.
한국 대학교도 함 구경시켜주자 싶어서 다가보니 어느덧 동국대학교 후문...
떡볶이랑 어묵을 맛보고 싶다고 해서 마침 떡볶이 집(오마뎅 동국대점)에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저도 그때 배가 고파서 생각보다 많이 먹었던 것 같네요ㅋㅋ
남자 셋이서 먹었고, 한 2만원?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어서 좋더군요
이런류의 분식점이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오마뎅 동국대점이 지금은 위치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문 닫은듯...ㅠ)
동국대 후문으로 들어가서 본교를 가로질러 정문까지 쭉 걸었네요
중국 대학교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 크기겠지만 대충 시간 때우고 구경하긴 좋았습니다ㅋㅋ
옛날에 기독교인들이 중앙의 불상에 저질렀던 테러 행위에 대해서도 설명해줬습니다.
바로 내려오니 장충단공원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가봤습니다.
장충단공원은 예전의 국립묘지가 있던 자리라는군요!
공원안에서 결혼식하는 커플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축하해주고 공원을 한 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장충단 공원을 나와서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동생의 지인이 남산을 가보고 싶다고 어렵게 말을 꺼냅니다.
마침 남산행 노랑버스가 보이네요.
위치 검색을 해보니 바로 근처에 정류장이 있어 바로 출발했습니다!
내려서 살짝 멀리보이는 남산타워를 향해 사진을 한 번 찍어줍니다.
별로 늦은 시간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해를 보면서 찍으니 석양이 진 것처럼 나오네요ㅎㅎ
저도 엄청나게 오랜만에 온 남산타워라 흥분되기 시작하더군요.
좀 더웠는데 정류장 난간에 기대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니
바람이 불면서 시원해집니다그려
남산에는 이렇게 많은 자물쇠들로 유명합니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힌 문구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한 채
자물쇠 위에 놓여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이 많았습니다.
전망대의 중앙 광장은 사람으로 가득차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잠시 광장을 내려다보다가 내려왔습니다.
전망대에서 서울 지리 곳곳을 설명해주고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떠나기로 했습니다.
행선지는 청계전, 종로로 정했습니다.
3부 예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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