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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단련장/운동.건강

[보충제특집(2/2)]단백질 보충제 대란과 포대 단백질 저먼프로트 8000

by 헬나이트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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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나이트입니다.

마침 새로운 단백질 보충제를 찾다가 하나 찾은 게 있어서 팁을 공유할까해서 글을 써봅니다.ㅎㅎ

제가 일단 단백질 보충제를 고를 때 중점적으로 체크했던 특징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경제성 - 종류 및 용량대비 가격이 저렴한 것

 우리 모두의 관심사 아닐까요? 물론 가격이 높으면 좋은 보충제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높다고 해서 꼭 아주 좋은 단백질 보충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즉, 어느 정도 가격대 이상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취미와 미용을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기에, *WPC 퀄리티에 1~2kg 용량이면 제게 딱 맞는 보충제라고 생각했습니다.

*1)WPC가 무엇인지는 링크 글 확인:2019/09/24 - [체력단련장/운동.건강] - [보충제특집] 보충제 기본지식 완벽정리 (언제마시지? / WPC, WPI, WPH 등 구분하기)


2. 맛 - 되도록 무맛인 것

 아마 대부분의 보충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헬린이 여러분이 특정 보충제의 맛이 단백질 함유량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으니까요. 초코 맛, 바닐라 맛 등의 특정 향이 추가되면 그 만큼의 단백질을 제외하고 배합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합니다. 물론 무맛 보충제가 굉장히 맛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 흥미를 가져야 할 시점엔 최대한 맛있는 단백질 보충제를 구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의 초코 맛 보충제(ISP)도 조금 남아있어서 함께 섞어먹을 요량으로 구매했습니다.


3. 단백질 함유량 - 단백질 함유량이 되도록 높은 것

 우리가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이유는 그야말로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단백질이 아닌 탄수화물 함유량이 높은 보충제를 먹는다? 조금 넌센스라고 할 수 있겠죠. 단백질 보충제를 살 때는 무조건 "단백질 함유량이 되도록 높은 제품"을 구입하세요. 탄수화물을 비롯한 다른 영양소는 이미 우리가 평상시 넉넉하게 섭취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싸고 단백질 함유량은 높은 보충제가 바로 단백질 보충제로 좋은 제품입니다. 이 단백질이 비싸기 때문에 보충제 업체에서는 저렴한 탄수화물을 섞어 단가를 낮추어 파는 것입니다.



#저먼프로트 단백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인터넷을 뒤지고 뒤지다가 위의 세 요건을 그나마 겨우 충족하는 제품을 찾아낸 것이 바로

저먼프로트 8000이라는 포대 유청 단백질 보충제였습니다.

일단 독일 쪽 공장에서 제작하며, 원산지가 독일산이라는 것을 강조했는데,

사실 공장이 어디 있는지는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공장에서는 업체에서 넣어주는 원료와 포뮬러대로 배합해서 보충제를 '생산'만 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문제가 됐던 보충제 대란(국내 몇몇 보충제 업체가 탄수화물 비율이 높은 단백질 보충제를 속여서 판매하다가 들통 난 사건)의 경우를 되짚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시 분노한 구매자들은 생산 공장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사실 공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본인들은 업체들의 생산 요청을 도급받아

'요청한 대로' 원료들을 배합해 보충제를 생산만 했을 뿐이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장보다는 업체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독일에서 생산된다니 원료의 질이나 위생에 믿음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유럽의 허가 기준에 맞춰 운영 중인 공장일 테니까요. 


#포대가 불편하지는 않나?

저먼프로트 8000은 포대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합니다.

2.5kg, 3kg들이의 플라스틱 통의 단가를 뺀 만큼 저렴할 수 있는 것이겠죠?

사실 구매하면서 '포대로 사용하면 불편하겠지만 싸니까 참자...'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오히려 원통 용기 단백질보다 더 편합니다.

원통 용기는 손을 깊게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매번 온 손에 가루가 묻어 골치인데,

비닐 포대는 구겨서 내리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이중포장에 외포는 폴리백 주둥이 처리까지 되어있어서

눅눅해지는 걸 걱정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아주 쓰기 편해서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맛은 어떤가?

타사 보충제의 초코 맛이 너무 달아서 무맛을 구매해봤습니다.

유청 단백질이다 보니, 살짝 우유향이 나는데

일반적으로 보충제 업계에서는 이런 맛을 무맛이라고 한답니다. 

즉, 유청 단백질 본연의 우유의 맛이 그대로 나는 거죠. 아무튼 이게 우유에 타면

마치 이유식 맛이 납니다. 문제는 물에 타먹을 땐데, 이때는 좀 맛이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기존에 남은 초코 맛 보충제를 약간 첨가해서 타먹습니다.

그러면 또 먹을 만하죠ㅋㅋ


보충제를 찾아다니는 분들은 제가 유의 깊게 봤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고르시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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