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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Jeanne d'Arc(1412~1431), 성녀 요안나 아르켄시스(Sancta Ioanna Arcensis)라고도 함)'는 잉글랜드와 치뤘던 백년 전쟁에서 프랑스를 수호한 국민적 영웅이다. 당시 백년이나 끌었던 전쟁을 어떻게 잔 다르크는 여자의 몸으로 끝장낼 수 있었을까?
프랑스 북동부 지방인 동레미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잔 다르크는 어렸을 때 아버지의 업을 이어받아 양치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미 이 순간부터 "전사" 잔 다르크는 양성되고 있었다는 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당시 양치기 일은 절대 쉬면서 일하는 한직이 아니었다. 양치기는 피지컬+두뇌+순발력+무력 모두를 두루 갖춘 사람이 할 수 있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양을 관리하는 기본 업무 자체도 몸을 많이 쓰는 데다가, 당시에 양은 털과 우유를 생산하기 때문에 굉장히 가치가 높은 생물이었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악의 무리들이 많았다. 양의 풀을 먹이려고 들판으로 나가면, 우리가 동화에서 보는 늑대 뿐만 아니라 산적이나 도둑놈들이 양을 몰아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고한다. 그래서 당시 양치기들은 항상 무기를 소지하고 다녔으며 어느 정도 피지컬이 돼야 양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 아마 이때부터 잔다르크는 무력을 비롯한 피지컬 뿐만 아니라, 양을 몰면서 부대나 진영을 운용하는 전술법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체득해나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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